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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소비생활

[위스키] 맥캘란 12년산 더블과 트리플의 차이는?

by 대한독일인 2022.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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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분위기 좋은 바에서
홀짝이는 것을 즐기던
우리

집콕이 뉴노멀이 된 시대
소소한 일상의 즐거움을
집에서도 즐겨 보기로 했습니다.




독일은 한국과 달리 주류가 많이 저렴한 편이라
한국에서는 비싸서 맘먹고 사야 하는 맥캘란도
어렵지 않게 구매가 가능해요!
한국에서는 14만원 정도 하는 맥캘란 12년 산을
독일에선 7만원대로 구매 가능 ㅎㅎ


위스키는 하나의 증류소에서 만드는 싱글몰트와
여러 증류소의 위스키를 적절하게 섞어 만든
블렌디드로 나뉘는데
한국에서 대중적으로 마시는 위스키는
대부분 블렌디드죠.
저랑 신랑은 위스키에 일가견 있으신 시아빠의
영향으로 싱글몰트를 블렌디드보다 먼저 접했어요.


(시부모님댁 = 위스키 박물관)

글렌피딕 30년산 ㅎㄷㄷ

맥캘란 그냥 18년산도 아니고 셰리통 숙성 1979 빈티지.. 가격 찾아보니 6000유로 OMG




저랑 남편은 원래 맥주랑 와인만
종종 마시는 편이었는데
싱글몰트의 오랜 팬이신 시아빠의 추천으로
한 두번 싱몰을 접하다가
위스키의 세계에 조금씩 발을 들이기 시작해서
천천히 하나씩 구매 하고 있어요.


이번에 구매한 맥캘란은
12년산 더블 캐스크
&
12년산 트리플 캐스크
맥캘란 라인 중에선 가장 보편적이고
대중적인 라인이에요.


더블 캐스크는 미국산 셰리 통이랑 유럽산 오크 통
각각 다른 2개의 숙성통을 사용 했고
트리플 캐스크는 더블 캐스크 + 버번을 담았던 미국산 오크 통,
3개의 각기 다른 통에서 숙성 시켜
맥캘란 위스키 고유의 향과
빛깔을 만들어 냈어요.

케이스에도 그려져 있는 숙성통들



위스키의 가격은 숙성기간과 어떤 숙성통을 사용했는가에 따라서 가격이 천차만별이죠.
같은 맥락으로, 12년 산이라도 더블 캐스크냐 트리플 캐스크냐에 따라서 20유로 정도 차이가 있어요.





큰 돈은 아니지만 20유로의 차이를 느낄 만큼의 뭔가 확실하게 다른점이 있을까?

어느 쪽이 더블이고 트리플일까요?


그래서 비교해봤습니다
조명이 좋지 않아서 사진 상으로
확실하게 구분이 불가능 하지만
왼쪽이 더블, 오른쪽이 트리플입니다.


육안으로 보면 트리플이 더블보다
살짝 밝은 색을 띄어요.
(그래서 포장케이스도
더블이 남색 트리플이 하늘색인건가..?)


맥캘란의 표현을 빌리자면
더블은 Harvest sun (가을의 해),
트리플은 Rich straw(풍부한 지푸라기)색
이라고 합니다.


NOSING
향을 맡아보면
두 종류 모두 시트러스 계열의 향이 강한 편
더블은 먼가 카라멜이나 토피 쪽 향이 강하고
트리플은 더블보다 과일스럽고 향기로운 느낌이 더 강한 것 같아요.


TASTING
한 모금 넘겨 보면 더블과
트리플의 차이를
좀 더 명확하게 알 수가 있는데
트리플이 확실히 더 부드러워요.


그래서 20유로 정도의 차이라면
저의 선택은 트리플!
신랑도 트리플이 더블보다
강하게 쏘는 느낌이 덜하기도 하고
아로마도 더 좋아서
다시 구매 각이랍니다.


한국에서 구매하고자 하신다면
더블은 13만원에서 15만원 사이에
가격이 형성 되어 있는것 같구요,
트리플은 12만원에서
19만원사이로 구매 가능 한 것 같습니다.


최근에 한국에서 독일 입국 하면서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맥캘란 구매하려고 돌아다녀 봤는데
면세점에서는 12년산, 15년산 처럼 숙성기간으로 네이밍 되어 있는 상품은 구매 불가능해요.
맥캘란 퀘스트 컬렉션만 가능하다고 해요.
구매 시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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