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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머니 라이프

[독일에서 결혼하기 3] 웨딩드레스 찾기

by 대한독일인 2022.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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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스드메를
신부가 알아서
자기 쪼대로..
독고다이로.. 해결해야해요
우리나라처럼 웨딩플래너?
그런거 없음..ㅠㅠ


현지인들은
웨딩드레스를 거의 구매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드레스가 싼줄 알았어요....


저언혀 저렴하지 않아요
가장 기본으로 구매가
1000유로 부터 시작입니다.
내 맘에 든다 싶으면
2000유로부터 시작^^


하루 입고 다신 안(못)입을 웨딩 드레스를
도대체 산답니까..노이해
산 사람들도 보면
고이 간직하는게 아니라
다시 다 팔더라구요..


근데 사이즈도 길이도
개인한테 맞춘 드레스를
되파는 것도 쉽지 않고
결혼식 당일 하루만 입은 새옷이지만
웨딩 드레스가 갖는 특성 때문에
감가상각 오지죠.


그리고
팔려면 어쨋거나 전문 세탁도 해야하는데
아시잖아요.. 그냥 드라이도 ㅎㄷㄷ인데
웨딩 드레스 세탁비는
굳이 말 안해도 대충 감 오시죠?


그래서 전 웨딩 드레스를
빌려서 입을 수 있는 곳을 타겟으로 잡았어요
근데 찾다보니 왜 다들 사는지 알겠더라구요..
웨딩드레스 대여해주는 샵이.. 잘 없어요..
있다고 해도 어디 무슨 동네 의상실??
그런 느낌으로 있습니다 ㅠㅠ
울나라처럼 친정엄마랑 친구들 잔뜩 몰려가서
샴페인 홀짝이면서 이쁜 샵 투어하면서 공주 놀이?
그런거 1도 없어요..

후보1. 글리터가 들어간 튤 스커트와 탑의 디테일이 예뻤어요



그래도 저는 저보다 2년 먼저 결혼한
시누이의 추천으로
알게 된 드레스 대여 샵을 가게 되었어요.
분위기는 영 아니였지만
나름 제 마음에 드는 드레스 2벌이나(?) 있더라구요.

후보2. 오픈숄더로 살짝 핑크색이 도는 클래식한 프린세스 드레스



전 후보 1이 개인적으로 더 맘에 들었었는데
같이 동행 했던 친구랑 시누이 모두
두번째 드레스가
그냥 너한테 찰떡이라고 하는 바람에
두번째 드레스로 정해버렸습니다.
(귀얇은 편)


사실 오픈숄더 스타일은
절대 안입으려고 했거든요
팔뚝이나 가슴 부분이
너무 도드라질 것 같아서였는데
남들이 이쁘다는 거 고르세요
확실히 저 드레스는 대박이었습니다.


아 번외로
독일에서는 드레스 고르러
예랑이는 절대 같이 안가요.
왜냐하면 웨딩드레스 입은 모습을
결혼식 전에 보면 불행해 진다는 징크스가 있다나요..
그래서 울나라 드라마처럼
예랑이가 막 리액션 해주고 그런거 1도 없음..


암튼 3월이었던 이 날,
우여곡절 끝에
결혼식 날짜(9월 예식)에
제 맘에 드는 드레스를 찜 해 놓고
가봉 예약도 6월 안으로 걸어놨습니다.

드레스 대여 가격 = 550유로
가봉 및 예식 후 세탁비 포함 = 150유로


그래서 드레스 비용만 700유로 들었네요.
사는 것보단 훨씬 저렴하고
판매 스트레스도 없어서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가봉도
제 키에 맞게 세심하게 잘 해주셔서
결혼식 당일에 너무 잘 입었습니다.

드레스 대여 하기 전에는
한국에 가서 공수해와야 하나
미국 온라인 웨딩드레스샵에서 사서
관세를 물고라도 사야 하나
정말 머리가 터질 것 같았는데
사지말고 대여하세요
강추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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