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드레스덴은
작센스위스라고 하는 국립공원이 가까워요
작센스위스는 체코와 독일 국경에 있는 곳인데
가장 높은 구간이 562미터 밖에 안되는
비교적 완만한 지형이에요

산행을 그닥 좋아하지 않았던 저도
드레스덴에 거주하게 되면서
하이킹을 좋아하는 남편+시댁식구들과
매년 적어도 3~4번은 꼭 가는 곳이 되었죠
한국의 산과는 다른 매력을 품고 있는
작센 스위스의 모습, 잠깐 보고 가세용


자주 가는 작센 스위스가
비교적 완만한 지형이다 보니
제대로 된 등산화의 필요성을
많이 느끼지 못했었는데
몇년 전 알프스를 다녀와서 깨달았습니다.
가파른 곳을 오르기 위해 필요한게 아니라
길고 긴 산행길을 효율적으로 걷기 위해서는
튼튼한 신발이 필수라는 것을요.
그래서 이번에 장만한 마인들 등산화
Meindl은 1683년(!)부터 수제 등산화라는
한 우물만 300년 넘게 파고 있는
독일의 장인정신을 이어가고 있는 회사에요
처음으로 제대로 된 등산화를 구매하게 되어
매우 설레였던 언박싱 입니다

마인들의 등산화는 A부터 D등급으로 세분화되어 있어요
A등급은 정말 가벼운 활동에 적합하고
B등급이 전형적인 하이킹용이에요
C등급부터는 조금 더 전문적인 산행용으로
D등급의 경우 히말라야 빙벽까지 오를 수 있는
전문 산악인용이라
저는 B등급인 Borneo Lady 2 MFS를
구매했습니당


한국 사이즈로 240mm를 신는 저는
EU사이즈로 38을 신어요
박스에 사이즈 5라고 적혀있어서 의아했었는데
UK사이즈더라구요
국가마다 다른 사이즈 너무 헷갈려요 ㅎㅎ

아주 튼튼해 보이는 마인들 등산화
발을 아주 잘 보호해줄 것 같은 외형이에요
마인들 등산화의 가장 큰 장점은
발목을 감싸는 부분이 메모리폼으로 되어 있어서
극강의 편안함을 선사한다는 것이에요
다른 등산화들은 신고 걸어보면
발목이 그렇게 아프더라구요..
등산화는 사실 발목 보호를 위해서
끈을 단단하게 조이게 되는데
그러면 발목을 보호하기 전에
발목과 다리의 피로가 먼저오는 걸
경험으로 알아서 그런지
메모리폼은 너무 감사한 기능이었어요
가죽자체도 신발에 가장 적합한
라이닝 가죽을 사용해서
가죽치고는 비교적 가벼운 무게감과
내구성을 함께 잡았어요

그리고 또 중요한 신발 밑창!
등산화는 자고로 미끄러움을 방지 할 수 있어야
제 기능을 한다고 할 수 있죠
비브람 밑창을 사용하고 있는 마인들
내구성 깡패라고 합니다
잘 닳지 않고 미끄럼도 방지하는 밑창

내부 깔창은
Air Active 기능으로
오랜 산행으로 지칠 수 있는 발을
항상 쾌적하게 해준다고 하네요

제가 구매한 마인들 보르네오의 가격은
백화점에서 239,95유로
인터넷 구매가 189~199유로
(사이즈에 따라 다를 수 있음)
저는 백화점에서 직접 착용해보고
구매는 인터넷으로 197유로 줬어요
마인들의 경우 통가죽이고 내구성도 좋아서요
관리만 잘하면 10년 20년 오래 신는다고 합니다
이번 달에 갈 휴가도 산행이 포함되어있는데
마인들과 함께 할 산행이 벌써부터 설레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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